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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관세 부과 직전 달인 7월의 국내 수출액이 608억2000만달러(약 82조8400억원)를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8월부터는 미국의 품목별 관세부과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에 미칠 관세 영향이 크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는 관세와는 별개로 인공지능(AI) 서버 등으로 인한 수요가 올해 지주식매수추천
속될 것으로 보이고, 이제 유럽·일본 기업과 같은 관세율(15%)을 적용받게 된 자동차 역시 국내 기업이 미국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7월 국내 수출이 608억2000만달러(약 84조8400억원)를 기록하면서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수출액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5.9%대장주
증가한 규모다. 올 7월 수출 실적은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147억1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 △자동차(58억3000만달러·8.8% 증가) △선박(22억4000만달러·107.6% 증가) 등의 호조세에 힘입었다.
문제는 미국 관세 부과 시행 예정월인 8월이다. 한국을 대상으로는 상호관세 15%와 자동차 품다우데이타 주식
목 관세 15% 등이 예고돼 있다. 미국은 추후 반도체와 같은 품목에 대한 관세도 발표하기로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한미 간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줄었고 당장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관세가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가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 수출 전망에 대해 "영디엘에스
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서 정책관은 "미국에 주로 수출하는 품목들이 미국 기업이 생산하기 어려운 고부가메모리이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반도체를 부품으로 사용하는 완성품 업체들에는 관세부과 범위에 따라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적어도 올해까지는 반주식홈페이지
도체 경기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며 "인공지능(AI) 서버 등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서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반도체가 우리 수출을 견인하는 역할은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자동차는 당장 15% 관세 부과가 임박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과 같은 수준을 적용받는다. 일각에선 기존 주요 경쟁국과 2.5%p 차이(한국 무관세, EU·일본 2.5%)가 났던 대미 관세율이 15% 같아지면서 한국 기업의 미국시장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서 정책관은 "(기존) EU와 일본에 비해서 유리하게 수출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올해 들어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EU와 일본이 15%를 받는 반면, 우리가 25%로 유지됐다면 정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같은 여건이 됐기 때문에 2.5% 정도의 차이는 우리 자동차 경쟁력 등을 봤을 때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니라거 보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경쟁해 나갈 수 있는 수준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 시점에 앞선 7월에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 선구매 등의 업계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일시적 움직임이 올해 반도체 등 수출동향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서 정책관은 "반도체는 밀어내기나 선구매가 있어서 수출이 늘었다고 해도 그것보다 훨씬 더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영향이 줄 거나 하진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미국 #한국 #반도체 #자동차 #수출 #관세 #산업통상자원부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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