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4시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사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사진=촛불행동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주말 보수·진보 진영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사전투표 조작 의혹과 내란 책임론을 두고 정면으로 맞섰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과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 구간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신고 인원은 10만명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신규 릴게임
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소문이 공개됐다.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호소문을 대독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기회를 놓치면 자유 회복은 불가능할 수 있다. 지금 김문수에게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밝혔다.
무대에 선 전광훈 목사는 "이번 본투표천가모
에서 투표율이 90% 이상 나와야 여러분이 대한민국에 살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며 "이번 선거는 연방제로 가려는 민주당의 시도를 막기 위한 싸움"이라며 "사전투표는 조작이 가능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통령실로 복귀해야 한다"고 외쳤다.
한 참가자는 "사전투표가 조작에 악용될 수주식시작하는방법
있는 구조"라며 "여러 번 신분증을 바꿔 투표하는 사례나 외국인 투표 의혹도 있어 사전투표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참가자들은 모자를 눌러쓰고 '윤 어게인', '사전투표는 무효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본투표 독려와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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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이 2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중구 서울시의회까지 이어지는 편도 전차로에서 전국주일연합예배를 하고 있다. 2025.05.25. chocrystal@newsis.com


같은날 오후 4시부터는 서초구 교대역 인출산장려관련주
근에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사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 신고 인원은 5만명이다.
'투표항쟁 떨쳐나서 내란세력 응징하자', '잊지말자 12.3 내란 세력 응징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모인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특급법죄자 김건희 즉각 구속하라"를 연호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6월 3일은 투표 항쟁의 날"이라며 "12.3 내란을 끝내고, 내란 세력에 철퇴를 내리는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쌓인 분노를 투표용지에 담아 총폭발시킬 시간"이라며 "이번 선거는 독재 세력의 영구 집권 꿈을 꺾는 날이자, 내란에 대한 국민의 응징이 이뤄지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윤경황 윤건희 구속 선봉대장은 "우리가 숨 가쁘게 달려왔고 지금까지 싸워온 이유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김건희를 구속시키기 위함"이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투표가 아닌 항쟁이다. 윤석열을 탈옥시킨 법원과 판사도 반드시 단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촛불행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른바 미국인 국제선거감시단은 즉각 한국을 떠나라"고 주장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리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사전투표소까지 찾아간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부정선거 자작극을 조장하고 선거불복 분위기를 노골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집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교대역에서 출발해 강남역을 거쳐 신논현역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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